[금감위] 금고 인수합병 쉬워진다

금감위는 20일 우량금고의 다른 금고 주식 투자한도를 50%에서 80%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금고의 인수를 희망하는 금고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 본비율이 8%를 넘고 합병 후 BIS비율이 4%이상이면 합병을 승인하도록 했다.금감위는 지난 6월말 결산에서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의 강화로 대부분의 금고가 적자를 기록, 자 본대비 불건전여신비율 50%이하 최근 3년간 흑자를 내야 한다는 기존의 인수 조건을 맞추는 곳이 거의 없어 감독규정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금고는 금고간 자발적 M&A를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화를 추진하는 금고들이 이번 10개 금고 매각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개 금고에 대한 매각작업은 8월말에 시작, 9월 중순경 결론이 난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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