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사회환원활동도 글로벌화

CJㆍGS, 베트남ㆍ네팔 어린이 돕기 나서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홈쇼핑업체들이 사회 환원 활동 범위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이날 아름다운가게와 ‘오바자 포 굿모닝 베트남’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소외계층 아이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CJ오쇼핑이 아름다운가게에 물품을 기부하거나 공동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을 내면 이중 일부가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전달돼 베트남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CJ오쇼핑은 지난 해 아름다운가게에 16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이에 준하는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서장원 CJ오쇼핑 상무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CJ오쇼핑이 진출해 있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국가들에서의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들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샵은 네팔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고객들이 모바일 GS샵 이벤트 페이지에서 후원 버튼을 한번 누를 때마다 50루피(한화 620원)가 후원되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참여를 통해 쌓인 후원금은 네팔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 문구류, 컴퓨터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찬우 GS샵 MC팀장은 “고객 1인당 최대 150루피까지 후원할 수 있는데 150루피면 네팔 어린이 1명에게 작은 물감세트와 공책 한권을 선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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