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올 2·4분기 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려잡고 목표주가도 기존 18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세월호 참사에 따른 기저효과와 부동산 경기 회복, 주식시장 강세 등 긍정적인 자산효과로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기저효과로 총매출액 성장률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며 “2·4분기 신세계인터내셔널과 호텔(센트럴관광개발) 등의 실적호전으로 전년 대비 8.3% 늘어난 6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생명 지분 매각과 면세점 사업 진출 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 잔여 지분도 추후 매각 가능성이 열려있고 현금화를 통해 면세점 사업과 신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다”며 “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성공 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