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LG패션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재고평가손실때문에 전년 동기대비 11.2%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전일종가 4만1,65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기존대로 유지했다.

윤효진 연구원은 "LG패션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3,651억원, 영업이익 11.2% 감소한 3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1년말 발생한 재고평가손실이 1분기나 2분기 원가에 약 100억원 계상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14.6%, 19% 증가한 1조6,173억원과 1,700억원으로 하향조정됐다.

하지만 윤 연구원은 "2분기에도 소액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508억원을 이익개선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기저효과와 함께 판관비 절감, 재고평가손의 하반기 환입 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 대비 45% 증가하며 본격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