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께부터 양산삼성전관(대표 손욱)은 노트북 PC·휴대용 전화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2차전지의 시험생산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은 이날 천안사업장에서 관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시험설비 가동식을 가졌다. 이 전지는 소형경량화와 고밀도 대용량화가 손쉬운 리튬이온 제품으로 1년간의 시험생산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은 2차전지의 하나인 니켈수소전지에 대해서도 2개월 동안 성능테스트를 거친후 내년초 판매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이 사업을 주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로 리튬이온, 니켈카드뮴, 니켈수소전지 등이 대표적이며, 반도체·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과 함께 21세기 정보전자산업을 주도할 첨단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