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해 불투명한 경제 상황에도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지주사 전환도 안정화 작업에 나선다.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2일 역삼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인수합병(M&A)과 사업 분리매각,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올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고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성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 등 계열사의 생산시설 증설·신설, 전략적 제휴, 사업확장 등에 관한 정보와 방안을 제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사업회사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중국 중경과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안정화시키고 신규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등 양적 성장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신축 중앙연구소를 기공해 세계적인 연구개발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