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권문구 사장/“카자흐 가공송전선 건설 참여”(인터뷰)

◎스리랑카 통신망 6천만불규모 수주도【하이퐁(베트남)=박형준 특파원】 LG전선이 스리랑카에 6천만달러 규모의 통신망사업권을 획득한데 이어 카자흐스탄에 가공송전선 건설을 추진하는 등 전선사업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권문구 LG전선사장은 24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LG­VINA 케이블공장 준공식을 마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사장은 『현재 스리랑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억달러 규모의 국가통신망 건설 프로젝트중 LG전선이 모두 6천만달러의 사업권을 획득했다』며 『이중 LG전선이 광케이블과 네트워크시스템 등 4천만달러 맡고 선로부설공사 등 나머지 2천만달러는 LG기공이 맡게 됐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프로젝트는 오는 9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이미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돼 있으며 4천만달러의 교환기 사업은 일본의 NEC와 미쓰이가 담당하고 있다. 권사장은 이와함께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와 시티뱅크, 스미토모, 미쓰이 등 외국기업들로부터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가공송전선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현재 이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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