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말레이시아 '우편물처리센터' 구축

IT 솔루션 포함 '소터' 공급도



LG CNS가 말레이시아에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우편물류집중처리센터를 구축했다.

LG CNS는 24일 말레이시아 1위 택배사인 포스라쥬(PosLaju)의 센터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100%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포스라쥬 물류센터 분류작업은 전자동 시스템 적용으로 앞으로 밀려드는 물동량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자동화된 물류허브센터 구축 외에 정보기술(IT) 솔루션을 포함한 ‘소터(화물분류물류설비)’ 일체도 공급했다.

말레이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해마다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포스라쥬 택배 물량은 올해 2010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고, 결국 수작업으로 처리할 수 없는 한계에 직면했다는 게 LG CNS의 설명이다. LG CNS의 자동화 설비는 고객들의 사용환경에 따라 소프트웨어(SW)를 먼저 설계한 뒤 이에 기반해 물류 설비를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사양과 규격이 사전에 정해져 공급되는 유럽기업들의 설비와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특히 LG CNS는 말레이시아 택배 시장 환경을 감안해 약 1mm 두께의 봉투 화물까지 자동 분류할 수 있게 설비를 설계했다. 또 현장 작업자의 동선을 줄이고, 작업자별 처리 화물이 골고루 분배되도록 레이아웃도 최적화했다. 김태극 LG CNS 부사장은 “물류센터 분야의 토털 IT서비스와 솔루션을 말레이시아에 제공해 국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물류IT 수출을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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