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해임설을 부인했다.
AFP통신은 22일 “모예스 감독은 해임되지 않았다”는 맨유 구단 대변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소개했다.
유로스포츠와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은 전날 “맨유가 모예스 감독을 해임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부터 모예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머무는 등 부진한 성적에 그쳐 감독 교체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맨유는 이날 모예스 감독이 해임됐다는 보도를 부인하기는 했으나 전망을 묻는 추가 질문에는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AFP통신은 “모예스 감독이 시즌이 끝나기 전에 팀을 떠날 수 있느냐”고 묻자 맨유 구단이 위와 같은 답변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모예스 감독을 물러나게 한 뒤 남은 시즌을 감독대행 체제로 마무리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맨유는 1995-1996시즌 이후 19년 만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21일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패해 실낱같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가 확정되면서 모예스 감독의 해임설이 더욱 힘을 받는 모양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