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지난 27일 을지로 본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인 아사카은행(Asaka Bank)과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사카은행은 지난 1995년 자동차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우즈베키스탄의 제2 국영은행이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외환은행은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고 한국에 거주 중인 3만여 명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우즈베키스탄 진출 한국 기업에게는 한층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22개국 88개에 걸친 해외 영업망을 보유,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외국환 분야와 무역금융 분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각각 41%와 31%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 지점 및 멕시코시티 사무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달 뉴질랜드 대표은행인 에이에스비은행(ASB Bank)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제2 국영은행인 아사카은행과도 전략적인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중앙 아시아 시장 진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