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 환자가 수술실이나 병실에 가기 전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평균 6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5일 공개한 '2014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415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응급실 재실시간)은 평균 6.3시간이었다. 중증응급환자는 사망률이 95%를 넘는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지만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등으로 옮겨져 본격적인 처치를 받기까지 이처럼 대기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응급실 재실시간이 제일 긴 병원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서울보훈병원으로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무려 37.3시간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