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대표 박운서)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만과 중국에 6백㎿급규모의 화력발전소용 보일러를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수출하는 보일러는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그룹이 발주한 화력발전소용 보일러 4기로 미 ABBCE사와 공동으로 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한중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보일러 4기 가운데 2기는 대만 서부 마이리아오지역에 민자발전소방식으로 건설되는 포모사석탄화력발전소에 설치되며 2기는 중국 복건성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중은 이 보일러 4기를 오는 99년까지 경남 창원본사에서 제작, 공급할 계획이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