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첫해인 2013년 바티칸 집전 미사 등 각종 행사에 660만 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취임 첫해 모인 청중수인 285만명의 두 배 이상이다.
교황청은 2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지난해 3월 13일 이후 바티칸에서 열린 행사만을 집계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 브라질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와 이탈리아 국내 여행 등의 행사는 제외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만 37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통계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그 절반가량이 모인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번째 남미 및 예수회(제수이트 교단)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