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초부터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5개월여 동안 지속하던 반도체 가격이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반도체의 올 수출은 연초 목표인 185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산업자원부는 수출 주력제품인 64M D램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다 이달들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 지난 13일에는 5달러대를 회복했다.
국내 D램 수출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64M D램 가격은 지난달 말 4달러선까지 내려와 올 연초에 비해 절반이상이 하락했었다.
64M D램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트랜지스터, D램 복합칩 등 D램 이외 제품의 견실한 성장이 계속되고 있어 올 반도체 수출목표인 185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연간 목표의 48.8%인 90억달러를 기록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