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공무원, 산단공 시찰

에티오피아 공무원들이 국내 산업단지 정책을 배우기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에티오피아 산업부 타데세 하일레(Tadesse Haile) 차관 일행을 초청해 산업단지 정책 연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공무원들은 한국의 산업단지 관련 정책, 법제도, 발전사에 대해 배우고 서울디지털, 반월시화, 남동, 파주 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 및 지원시설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에티오피아 총리가 한국의 발전경험공유 및 개발협력을 요청한 후 이뤄진 것이다. 에티오피아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4%를 기록하는 등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섬유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제조업 육성 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본 사업은 한국과 산단공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국제적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황무지에서 일구어낸 한국 경제 성장의 노하우를 에티오피아에 전수해 경제 발전에 공헌함은 물론, 한국의 산업단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저개발국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