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오늘 면세점 후보지를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으로 확정했습니다. 강남의 경우 지난달초 현대백화점그룹이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점찍었습니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을 지목했고 한화갤러리아도 강남·강북에서 벗어나 ‘여의도 면세점’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랜드그룹은 강남 뉴코아아웃렛과 송파 NC백화점, 강서 NC백화점 등을 놓고 저울질 중입니다. 면세점업계 1위 롯데는 현재 김포공항·동대문·신촌·이태원·신사동 가로수길 등을 검토하고 있다.
유통공룡들이 입지와 함께 가장 신경쓰는 홍보 포인트는 중소·중견기업 또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공조’ 전략입니다. 관세청의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심사 평가 기준을 보면 해당 면세점이 상생협력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한 배점이 만점의 3분의 1인 300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