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을 적용한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를 운영중인 프로그램스는 메가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 세 곳의 벤처캐피탈에서 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스는 지난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에서 8억원을 유치했으며 약 1년만에 2차 투자를 유치했다.
2011년 9월에 설립된 프로그램스는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한 개인화 기술 전문 기업으로 '추천 알고리즘'이란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이다. 미국의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유수의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추천 알고리즘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스는 현재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를 운영 중이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 모델도 구체화되고 있다. 왓챠의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이용, 유사 영화를 선호하는 소비자 층에만 특정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영화 타겟 광고'를 진행 중이며 최근 ‘숨바꼭질’ ‘그래비티’ 등에 시범 적용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는 "현재 드라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모색 중"이라며 "이번 2차 투자 유치를 계기로 개인화 기술 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