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휴대전화 판매망 모임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정부 당국의 이동통신3사 영업정지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에 나선다.

협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영업정지 철회를 요구하는 ‘영업정지 철폐 위한 30만 종사자 총 결의대회’를 가진다고 11일 밝혔다.

집회에서 협회는 영업정지 규제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영업정지 철회, 보조금 규제, 생계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업정지 철회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서명부를 청와대와 여야 정당에 전달할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는 시장 생태계를 고려한 실질적 규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이동통신 소상인의 피해 보상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7일 이통 3사에 각 45일간 사업정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도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조금 지급행위에 대한 시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제재 수위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