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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61) 대검찰청 차장(총장 직무대행)과 채동욱(54) 서울고검장, 소병철(55) 대구고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다.
법무부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 회의를 갖고 김 차장을 비롯한 검찰총장 후보 3명을 추천했다.
김학의(57) 대전고검장, 노환균(56) 법무연수원장, 안창호(56) 헌법재판소 재판관, 길태기(56) 법무부 차관, 김홍일(57) 부산고검장, 최교일(51) 중앙지검장 등도 후보로 올랐으나 추천위의 표결 결과에 따라 총장 후보자에서 낙마했다.
범무부 관계자는 "추천위원회에서 위원들이 검찰총장의 기준과 자격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한 후 표결을 통해 김 차장 등 3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원회의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총장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 제청하게 된다.
다만 현 정부에서 총장 후보자를 지명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구조상 검찰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 인사 전에 총장 인사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법조계 안팎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사에 대한 합의를 이룰 경우 새 정부 출범식 날인 이달 25일 전에 총장과 장관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