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2015'에 참석하는 중국 기업인들은 단순 포럼 참가뿐만 아니라 한국의 유수 기업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KOTRA 전문가들과의 만찬, 아모레퍼시픽의 '스토리가든' 견학 등 공식적으로 확정된 일정 외에도 이들의 방문 계획을 아는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초빙 행사를 타진해오고 있어 추가적인 행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포럼 전날인 오는 26일에는 KOTRA가 주관하는 만찬이 준비돼 있다. KOTRA의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꼽히는 함정오 KOTRA 부사장이 30여명의 중국 측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KOTRA 내 중국 담당 전문가들도 참석할 계획이다.
KOTRA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각종 수출상담회와 FTA 활용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FTA 효과를 최대한으로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서울포럼 둘째 날인 28일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스토리가든 견학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에 위치한 스토리가든은 아모레퍼시픽의 기업사와 앞으로의 비전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시한 곳이다.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하고 있는 전 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방한할 때 필수적으로 다녀가는 곳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아모레퍼시픽은 전체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거두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과정을 다룬 스토리가든은 중국 기업인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 기업인들은 서울포럼 기간을 전후로 협력사 방문, 공장 견학 등 다양한 개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