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시장] WTI 0.69% 상승…90.13弗

20일(현지시간) 뉴욕 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0.62달러(0.69%) 오른 배럴당 90.13 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0.16달러(0.14%) 내려간 배럴당 110.20 달러를 기록했다.

재정절벽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기대에서 우려 바뀌었지만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은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3ㆍ4분기 GDP 성장률은 3.1%(확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측치 2.7%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2.8%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큰 폭의 증가세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7,000건 늘어난 36만1,000건을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 연소득 100만 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우선 연장하자는 공화당의 이른바 ‘플랜B’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다수 의석을 차지한 하원에서 이 법안에 대한 표결을 이날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금값은 하락했다.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21.80 달러(1.3%) 떨어진 온스당 1,645.9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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