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보람은행이 합병이름과 비율 등을 확정 지은데 이어 합병은행의 본부조직을 8개 사업본부체제로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통합작업에 들어섰다. 두 은행은 또 이달내에 세부 영업 통합을 위한 밑그림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두 은행 합병사무국 관계자는 16일 합병은행(하나은행)의 본부체제와 관련, 8개 사업본부체제로 구성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구성되는 사업부는 경영전략본부를 비롯, 리스크관리본부, 가계고객사업본부, 기업고객 사업본부, 충청-하나은행본부, 국제금융본부, 자금본부, 지원본부 등이다.
합병사무국 관계자는 『8개 사업본부는 「소은행」 체제로 운영되며, 새로 선임될 임원들이 개별 본부조직들을 책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은행은 이와 함께 지난 11일 일반업무 통합을 위한 「영업추진팀」을 공식 발족시키는 등 세부 영업통합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두 은행의 17명으로 구성된 영업추진팀은 점포통합팀과 가계금융통합팀, 기업금융통합팀 등 3개 팀제로 구성됐다.
합병사무국 관계자는 『이달안으로 세부 영업통합방안에 관한 대략적인 밑그림을 완성할 방침』이라며 합병은행의 신상품 개발 등도 이번 작업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