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3ㆍ4분기 매출 13조1,384억원, 영업이익 2,22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 줄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가상승으로 정유부문 매출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며 “시황 침체에 따른 선가하락으로 조선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와 지분법 손실이 증가함에 따라 125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5%, 63%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조선부문 수익성 악화, 정유부문 정제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