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에 발목이 잡히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7%(1.34포인트) 하락한 1,981.0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95% 오른 572.69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수심리에 기대어 1,994.02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함께 일본은행(BOJ)의 금융통화정책회의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돼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96억원, 11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63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78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93%오른 것을 비롯해 종이ㆍ목재(1.74%), 음식료품(1.49%), 건설업(1.20%)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18%), 보험(-0.81%), 증권(-0.66%), 통신업(-0.53%)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0.33% 하락한 149만2,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째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이었으며 현대모비스는 0.18% 상승, 기아차는 0.55%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 하락한 반면 NHN, 현대중공업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검찰의 CJ그룹 압수수색 소식으로 CJ, CJ제일제당, CJ씨푸드등 CJ그룹 관련주가 2~3%대로 밀렸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유상증자 소식으로 8.47% 하락한 반면 사업자회사인 한국타이어는 0.95% 올라 마감했다. LG생활건강우, SK네트웍스우등 우선주가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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