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해외부문 약진과 아쿠쉬네트 지분법이익으로 3분기부터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현 시점에서 휠라코리아는 해외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65%에 달한다"며 "미국 소비 경기 회복과 점유율 확대로 휠라USA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의 40%, 넓게 보면 50% 이상이 비용 부담 없는 로열티 수익인 구조인 가운데 올해부터 로열티가 정상화되고 있고, 2011년 인수한 아쿠쉬네트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더해지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 약진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9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174억원을 10% 이상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의 50%는 로열티 수익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휠라USA 매출액은 2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해외 로열티 수입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에서도 매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극심한 할인 판매와 유통망 철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