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 LG화학 2분기 실적 '흐림', 3분기 '맑음'

LG화학(051910)이 올 2·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부터는 정보기술(IT)소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3,87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4,009억원보다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와 가소제 등 화학제품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됐고 편광필름 실적 개선폭이 예상보다 작았다”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이 컸던 점도 실적부진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하반기 실적은 IT소재를 중심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개선은 화학보다는 IT소재가 담당할 것”이라면서 “중국 편광필름 상업생산 효과가 반영되고 애플 신제품출시에 따른 전지외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화학의 3분기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4,063억원, 5,2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2%, 0.8%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LG화gkr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