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안을 부결했다는 소식에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39분 현재 5원70전 오른 1,117원1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90전 오른 1,115원50전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안을 부결시켰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의사 표명으로 환율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CB의 유동성 공급의사에 달러ㆍ유로 환율 낙폭이 축소된 만큼 원ㆍ달러 상승압력도 제한될 것”이라며 “미국 3월 정례 FOMC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