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발언대] 황성수 한국증권업협.리서치팀장

IMF 이후 외국인에 대한 시장개방 및 투자 자유화 조치, 금융기관 및 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우리 경제는 실질적으로는 경제의식 및 구조가 IMF이전보다 10년 이상 발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금융시장의 회복이 실물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하여는 아직도 경색되어 있는 자금시장이 하 빨리 그 기능을 회복하여야 할 것이다. 금융부분의 회복이 실물경기의 회복으로 때에 연결되지 않으면 지난 94~95년 멕시코의 경우처럼 금융부문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는 다시 하락하는 사태(DOUBLE DEEP)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부분의 회복이 실물경기의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연결방안으로서 증권업계에서는 다양한 신상품 및 위험회피를 위한 파생상품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회사에 종합자산괸리업무를 허용하여 WRAP ACCPUNT와 같은 상품을 허용함으로써 기업 및 개인이 자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자산담보부증권(ABS, MBS, CMO등) 시장을 활성화시키면 금융기관의 대출채권에 대한 현금화가 가능하고 이에따라 금융기관의 대출여력이 증가하면서 중소기업에도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것이다. 또한 금리및 환율 등에 대한 위험회피를 위한 다양한 파생상품을 개발하여 거래하도록 함으써 기업이 외한거래및 주식을 보유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손실 가능성을 줄이고 기업 자산운용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기업활동이 활기를 되찾아 실물경기가 회복될 것이다. 채권시장의 선진화 역시 실물경기의 회복을 위하여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마켓메이킹의 활성화, 레포시장의 활성화, 인터딜러 브로커시스템의 활성화 등을 통하여 채권시장을 선진화하여 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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