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탄소경영 현황과 비전을 소개한 '탄소경영보고서 2014'를 16일 발간했다.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보고서를 낸 뒤 이번이 세 번째로 SK하이닉스가 녹색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보고서에는 SK하이닉스의 온실가스 감축기술과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등 탄소경영 현황이 수록됐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온실가스 제거장치 효율 측정 기술은 지난해 반도체산업협회가 업계의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 같은 탄소경영 성과도 포함됐다. 지난해 반도체 업계 최초로 20나노급 4Gb(기가비트) DDR3 제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세계 최초로 영국 탄소라벨링 인증을 획득한 내용도 있다.

김영서 SK하이닉스 환경안전실장은 "탄소경영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행복을 나누는 녹색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