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생활고 겪는 참전용사 위해 후원금 1억 쾌척

장형옥(왼쪽) 효성나눔봉사단장이 19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김규하 육군 인사사령관에게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효성은 생활고를 겪는 참전용사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이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후원해왔다. /사진제공=효성그룹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현재 생활고에 시달리는 참전용사들을 위해 효성그룹이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효성은 19일 충청남도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 1억원의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참전용사 중 생활여건이 어려운 사람을 선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육군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고 효성은 이듬해부터 4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효성은 올해도 다른 기업 10여곳과 육군, 지방자치단체 등과 손잡고 참전용사 45명에 새 주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운 부회장, 조현준 사장, 조현상 사장을 포함한 효성의 주요 경영진은 지난해 6월25일에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정화활동을 벌인 바 있다. 장형옥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자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며 “나라를 위해 큰 공을 세우고도 힘든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 참전용사들의 주거환경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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