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이면지용 라이너지 생산업체인 동일제지(대표 정영섭)가 미도파 주식 매각으로 83억여원의 매각차익을 발생시켰다.4일 동일제지 이상기 경리과장은 『지난해 12월말부터 올 1월초까지 미도파 주식 36만주를 주당 평균 1만7천5백원에 매입한 후 지난달 28일과 1일 주당 3만8천5백원과 4만1천5백원에 10만주, 26만주를 장내 매각했다』면서 『매입대금은 63억원에 불과한 반면 매각대금은 1백46억4천만원에 달해 83억4천만원의 영업외수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도파 주식 매각차익은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미도파 주식 투자로 인한 영업외수익은 동일제지의 지난해 순이익(24억원)의 3.5배에 달하는 것이다. 동일제지는 지난해에도 태림포장 주식 13만주를 매각해 3억4천만원의 특별이익을 발생시켰다.
한편 동일제지는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도 미도파 주식 매각에 따른 대규모 영업외수익 발생으로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1.1% 증가한 4백억원, 경상이익은 4백12.5% 늘어난 1백23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