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130.4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이날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1,130원대를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든 점이 원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한풀 꺾여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 환율에 재차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8원 내린 100엔당 1,135.42원에 거래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