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재테크] 주가 조정기의 변액보험 운용전략

꾸준한 적립식 투자로 안정적 수익 추구하고
하락장세에 추가 납입… 펀드변경제 활용해야

김성기 삼성생명 특별계정사업부 수석

초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방법으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투자할 경우 보험차익 비과세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그러나 변액보험은 투자 실적이 보험계약자 본인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투자 시 신중해야 하며 동시에 가입한 이후에도 시장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펀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예상치 못한 국내외 이벤트로 주가 향방이 불확실한 양상을 보일 때는 보다 적극적인 펀드 운용전략이 필요하다.

그럼 최근과 같은 주가 조정기에 필요한 변액펀드 운용전략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론 적립식 투자, 추가납입, 그리고 펀드변경제도의 활용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선은 꾸준한 적립식 투자이다. 적립식 투자의 장점은 적은 돈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장기간에 걸쳐 정기적으로 투자함으로써 투자시점에 대한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이를 매입 단가 평준화 효과라고 하는데 투자 시점을 분산하면 주식시장이 변동되더라도 주식 또는 펀드의 매입 단가를 평준화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비교적 안정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는 추가 납입이다. 변액보험의 경우도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시장 변동성이 큰 조정기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판단해 하락장세에 추가 납입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펀드변경제도 활용도 필요하다. 주가 조정기에는 국내와 해외펀드간 또는 동일 스타일의 펀드간에도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이러한 시기에 펀드변경을 잘 활용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변액보험의 펀드변경은 공모펀드와는 달리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1년에 12회까지 수시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펀드는 최소 1개에서 최대 6개까지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변액보험의 적립식 투자, 추가 납입, 펀드변경 제도와 같은 분산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수익률을 관리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변액보험이 장기상품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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