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ㆍ마이크로소프트 분기 실적 부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올해 2ㆍ4분기(4~6월) 실적이 좋지 않게 나왔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올해 2ㆍ4분기 순익이 주당 9.54달러로 전체 순익은 97억1,000만달러(11조원 가량)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ㆍ4분기의 주당 순익 8.42달러, 전체 순익 85억4,000만달러보다는 늘어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주당 10.80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업인수 비용을 제외한 전체 매출은 111억달러로 작년 2ㆍ4분기(96억1,000만달러)보다 늘었다.

구글의 실적 부진은 2분기 광고 유료 클릭수가 전 분기에 비해 4%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광고 부문의 실적 둔화가 배경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기준 4ㆍ4분기(4∼6월)에 순이익 49억7,000만달러, 주당 순익은 5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6센트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지만 순이익은 주당 52센트를 기록하며 시장의 전망치(75센트)를 하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199억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207억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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