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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연합회장에 하영구(사진·61)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내정됐다.
18일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장들은 박병원 현 회장의 후임에 하 전 행장을 낙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 전 행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은행연합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하 전 행장은 한미은행장 출신인 신동빈 전 회장 퇴임 이후 무려 11년 만에 탄생한 역대 세 번째 순수 민간 출신 은행연합회장이 된다.
하 전 행장 개인적으로는 국내 최장인 14년간의 행장직 수행 이후 공백 없이 은행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장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은행연합회장 후보 리스트에 올랐던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