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기 행정부의 새 중앙정보국(CIA)국장에 존 브레넌 백악관 대 테러·국토안보 보좌관이 지명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백악관이 이날 중으로 브레넌의 지명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브레넌 CIA국장 내정자는 파키스탄과 예멘 내 테러리스트 용의자에 대한 드론(무인정찰기) 공격작전과 특수 임무 병력 배치를 지휘하고 있다.
존 브레넌 내정자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예고했던 대로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원을 국방부 장관으로 함께 지명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헤이글 전 의원의 발탁에 대해 당적을 떠난 ‘탕평인사’의 형식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과거 헤이글 전 의원의 반 이스라엘·동성애 발언 등이 공화당 매파 의원들에게 강한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어 상원 인사청문회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