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이어 정책금융공사도 동부익스프레스 투자를 보류한데 따라 동부그룹주들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동부화재는 11일 오후1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73%(1,500원) 내린 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제철도 2.48% 하락하며 장 초반 1%대에서 낙폭을 키우고 있고 동부건설 역시 오후 들어 1.89%까지 떨어지고 있다. 오전 1~2%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던 동부CNI는 7.02% 급락하고 있다.
동부그룹주들이 주가 하락폭이 커지는 것은 정책금융공사가 동부익스프레스 투자를 보류하기로 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날 여신심사위원회를 최소하며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투자를 보류하기로 했다.
최근 새마을금고에 이어 전날 국민연금에, 이날 정책금융공사마저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투자를 보류하면서 동부그룹 재무구조개선의 첫 단추인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사모펀드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NH농협은행 PE는 기관투자가들에 8.5%의 수익률을 제시하며 인수자금의 60%를 전환상환우선주(RCPS)로 조달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