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20일 낮 국민회의 장영철 자민련 차수명 정책위의장 , 양당 예결위원과 이규성 재경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당정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의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실업예산 2조5,570억원, 어민피해 보상재원 1,000억원 등 모두 2조6,57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증액 여부와 심의 방향에 대한 공동여당 및 당정간 입장을 조율했다.
당정은 특히 어민피해보상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어민피해 보상재원 1,000억원이 어민들의 실제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측을 상대로 보상 재원의 추가 확충 가능성을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공동여당은 보상재원 확충에 따른 재원마련이 가능한 지 여부를 정부측과 논의했다』면서 『특히 보상재원을 확충할 경우 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할 지 아니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지를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