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金成勳) 농림부 장관은 2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권고에 따라 11월중 GM 라벨링(표시) 시행안을 입안예고 한뒤 최소한 일본보다 앞서 라벨링 제도를구체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른 GM 농산물 표시대상은 우선 농림부가 관장하는 옥수수와 콩, 콩나물 등 3종의 농산물에 한정한다"면서 "두부, 식용유 등 식품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라벨링 시기 등을 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 9월17일부터 GM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본은 내년 4월 시행령을 공포한뒤 2001년 4월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8일 파리에서 OECD의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을 만나 OECD 차원에서 GM 식품의 안전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에 본격 착수하고 예방적 조치로회원국에 대해 GM 라벨링도 권고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