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당뇨병 연구센터, 수성의료지구 진출 추진

세계 최고 수준의 당뇨병 연구 및 치료기관인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센터가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19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도건우 청장이 지난 18일 조슬린 당뇨병센터를 방문, 존 브릭스 병원장과 수성의료지구에 아시아 당뇨병 연구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슬린 당뇨병 센터는 1898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당뇨병 연구와 임상치료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비영리 당뇨병 병원으로 성장했다. 600여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는데 소속 의사 대부분이 하버드 의과대학 출신이다. 현재 하버드 의대 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미국을 포함, 중동 등지에 46개의 당뇨병센터를 운영중이며 연간 진료 환자수가 2만7,000여명에 이른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조슬린 아시아 당뇨병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라며 “지역의 풍부한 의료인프라와 연계해 당뇨병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 및 공동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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