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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전문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작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블리자드는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의 게임을 출시하는 등 모두 14개의 온라인 게임을 선보였다. 이 중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해 미국 본사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꼽고 있다. 블리자드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인 '배틀넷' 역시 국내외 소비자의 호평을 받으며 대표적인 게임 포털로 자리잡았다.
블리자드는 지난 5월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인 '디아블로3'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하며 국내외 게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시 전부터 글로벌 게임시장의 화제를 모은 디아블로3는 출시 하루 만에 전 세계 350만장, 일주일 만에 630만장이 판매되며 기네스북에 올랐다. 최근에는 구글이 발표한 올해의 인기 검색어에도 등록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뒤이어 선보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최신 확장판인 '판다리아의 안개' 역시 블리자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전 세계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많은 유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판은 지난 9월 27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출시 첫 주에 글로벌 판매량 270만장을 기록했고 기존 가입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가입자는 1,000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가수 은지원을 본뜬 게임 캐릭터를 선보여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온라인 게임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e스포츠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프로게이머와 게임 전문방송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한편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e스포츠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게임을 대하는 안목과 수준이 탁월한 시장"며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의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