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원내대표 "쟁점법안 꼭 표결 처리를" 당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예금자보호법ㆍ농협법 등 국회에 계류된 쟁점 법안에 대해 "정 (합의가) 안 되면 반대의견을 기록에 남기고 표결처리가 반드시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러 중요한 법들이 많은데 한두 분의 반대로 발목이 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금자보호법, 북한인권법, 농협법, 하도급거래 관련법,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제주특별자치도 관련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굉장히 많다"며 법안을 일일이 열거한 뒤 통과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에 대해 "빨리 통과돼야 한다"며 "반대하는 의원의 뜻도 존중돼야 하지만 그보다는 다수의 뜻이 더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사위에 대해서도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된 법안까지 장시간 법사위에 계류된 것은 잘못"이라며 계류된 법안의 빠른 처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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