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22일과 23일 신규 중국 정기노선인 인천~스자좡(石家庄)과 인천~자무쓰(佳木斯)에 취항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스자좡 노선은 월요일과 금요일 주2회 일정으로 운항하며 인천~자무쓰 노선은 매주 토요일 한 차례씩 운항한다.
스자좡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화베이(華北)평원 서부의 신흥공업지대로 중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타이항산(太行山)의 산세와 협곡을 둘러볼 수 있는 인기 지역이다. 자무쓰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부에 있는 도시로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이며 재중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취항에 따라 현재 운항중인 인천~칭다오(靑島)와 인천~옌타이(烟台) 노선에 이어 2개 노선을 추가해 중국에만 모두 4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다음달 16일에는 부산에서 스자좡 노선에 주2회 취항할 계획이다.
박영철 제주항공 영업본부장은 “베이징의 배후도시인 스자좡은 신흥공업지역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두 나라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이나 서울과 타이항산을 찾는 여행자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