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입찰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기업들 가운데 상장후 주가가 입찰가격을 밑도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증권업협회가 올들어 주식입찰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21개 기업들의 1·4분기 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성원파이프, 윤영 등 9개사의 주가가 입찰가격보다 평균 17.4%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월17일 등록된 성원파이프의 경우 3월31일 주가가 1만3천원에 마감, 입찰가격인 2만4천원에 비해 주당 1만1천원(주가하락률 45.8%)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기업인 윤영 역시 입찰가격이 주당 8천원인 반면 지난 3월31일 현재 주가는 5천4백원을 기록해 주당 2천6백원(〃 32.5%)이 하락했으며 낙찰가격이 주당 8천9백10원인 화니백화점은 지난 3월31일 현재 주가가 6천8백원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씨티아이반도체(입찰가 대비 주가상승률 1백84.2%), 피에스케이테크(〃 1백33.9%) 등은 주가가 입찰가격에 비해 두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