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급호텔과 초대소 등에 배치될 국산 가구가 인천항을 통해 처음으로 북한에 수출됐다.18일 (주)에이스침대(회장 안유수)는 가구 21세트와 침대 28세트등을 파나마선적 링펭호(2천1백톤급)에 선적했으며 이날 자정께 북한 남포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모두 합쳐 1백만달러 상당인 이 가구들은 북한쪽 파트너인 조선오륙무역회사에 전달되며 (주)에이스침대는 가구금액에 상당하는 원목을 대신 받게된다. 이번 가구수출은 북한 사리원지역에 합영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주)에이스침대가 지난 4월말 조선오륙무역회사와 구상무역형태의 교역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 6월 안회장이 북한을 방문, 구체적인 반출입일정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루어지게 됐다.<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