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지난해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을 동명소설로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CJ E&M이 자체 제작한 드라마를 책으로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부산과 2012년 서울을 오가며 여섯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해 복고 열풍과 맞물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박이정 작가가 다시 쓴 소설은 윤윤제(서인국 분)와 성시원(정은지) 등 드라마의 캐릭터와 주요 에피소드를 그대로 지면에 담았다. 각 장의 도입 페이지마다 QR(2차원 코드)을 삽입해 각 장에 해당하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