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남해화학. 한솔텔레콤. 아세아제지.

◇남해화학(25860)90년대 들어 진출한 정밀화학 분야의 비중이 최근 30%로 증가했으며, 2001년에는 3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밀화학제품은 화학산업의 기초소재로 수요기반이 안정적이며, 특히 정밀화학제품의 생산을 위해서는 비료생산 설비가 필요해 현재의 독과점적 시장지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밀화학제품은 또한 주력품목인 비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우수해 남해화학의 영업 수익성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9년 시장 PER를 고려한 남해화학의 주당가치는 9만원 이상으로 현재 저평가 상태다. 【이성원 LG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한솔텔레콤(10420) 최근 통화 성공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선정해 자동으로 전화를 연결해 주는 자동통화연결시스템(CTI) 사업을 시작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메인 컴퓨터와 CD 자판기를 연결, 소비자가 직접 고른 노래를 사진 및 메세지와 함께 CD로 제작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도 개발했다. 한솔텔레콤은 이같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01.8% 늘어난 79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216.5%, 114.5% 증가한 44억원, 32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준호 SK증권 투자분석팀 과장】 ◇아세아제지(02310) 지난해 74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한데 이어 올해도 경상이익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판지원지 판매는 증가하는 반면 원재료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력 수요처이자 지급보증 업체인 유진판지가 정상화되면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함께 우발채무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판지업계는 최근 현금흐름이 우량한 업체 중심으로 시장구조가 재편되고 있는데, 아세아제지는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최기림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삼성물산(00830) 적자사업인 의류·유통사업 부문을 분리시킴으로써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자상거래사업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실적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2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1,280억원의 지급보증이 해소될 경우 삼성물산은 지주회사 성격의 그룹 계열사 가운데 최초로 계열사 지급보증을 완전 해소하는 회사가 된다. 특히 전자상거래법 발효를 앞두고 대표적인 인터넷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김학균 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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