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현장시장실 연 박원순 서울시장

강서·양천구서 시민 목소리 청취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18일부터 20일까지 강서구와 양천구에 두번째 현장시장실을 차례로 열고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찾는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지난해 11월 은평뉴타운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평뉴타운에 첫번째 시장실을 꾸린 데 이어 마곡지구 개발과 목동야구장 소음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강서ㆍ양천구를 찾는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18일 오전 강서구 화곡4동주민센터에 현장시장실을 열고 첫 일정으로 시ㆍ구 간부 합동 '현안설명회'를 한다. 설명회 안건에는 마곡지구 중앙공원 조성, 지하철2호선 신정지선 연장, 제물포길 터널공사 조기 착공, 김포공항 관련 고도제한 완화, 방화로 조속 개통 등 열 가지 현안이 포함된다. 박 시장은 오후에는 마곡개발단지, 강서습지생태공원, 공항초교 앞, 방화동 버스차고지 등을 차례로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주민토론회를 열고 전날 논의한 지역 이슈에 대해 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대안을 놓고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19일 오후1시부터는 양천구 신월3동주민센터에 현장시장실을 차리고 현안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안건은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확충,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지원, 목동야구장 내외야 증설과 소음 방지 대책, 서부트럭터미널 앞 지하차도 연장 등 열 가지다.

이날 오후2시부터는 신월1동 청소년독서실 신축현장, 김포가압장 부지복합시설, 화곡고가 빗물저류배수시설, 목동야구장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다음날 주민토론회를 거쳐 현장시장실을 마무리한다.

박 시장은 "이번 현장시장실 운영을 계기로 서남권지역이 가진 잠재력을 확인하고 서울시 발전전략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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