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내 계정’ 개설 “이용자가 개인정보 직접 관리”


구글은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페이지인 ‘내 계정(my account)’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구글이 수집하는 개인정보 및 보안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주는 전용 페이지 역시 열었다. 그 동안 끊이지 않았던 개인정보 ‘’무차별 수집‘ 논란에 대응책 차원으로 보인다.

구글의 ‘내 계정(myaccount.google.com)’ 페이지는 개인정보 보호 진단과 보안 진단, 이용자 계정 설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정보 보호 진단은 이용자가 유튜브나 구글플러스 같은 구글 제품의 계정 기록, 광고 관련 개인정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안 진단은 통해 구글 제품에 로그인을 했다가 실패했을 때 본인 확인 수단으로 쓸 수 있는 계정 복구 정보를 업데이트 해주며, 이용자 계정에 연결된 애플리케이션·웹사이트·기기 등을 검토해준다. 이용자 계정 설정 메뉴를 통해서는 검색·지도·유튜브 및 다른 제품에서 발생한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볼 수 있다.

구글 측은 “‘내 계정’으로 한 눈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설정과 도구를 제공해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구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어떤 정보를 제공할 지를 이용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보안 관련 답변 전용 웹 페이지(privacy.google.com)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가령 ‘구글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나’, ‘수집한 데이터로 무엇을 하나’ 등의 질문을 올리면 답변이 올라오는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