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반도체 원재료 분야와 자동차ㆍ반도체 제품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2곳으로부터 총 6,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잇달아 성공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대표단(단장 김문수 지사)은 15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연료필터링 세계 1위 기업인 미국의 파카하니핀사의 토마스 윌리엄스 사장, 유시탁 파카코리아 사장과 3,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파카하니핀은 화성시 장안산업단지 3만3,000㎡ 부지에 생산시설을 지어 오는 2013년 4월부터 자동차 연료 필터와 반도체 제조용 밸브 등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파카하니핀은 오는 2016년까지 직접고용 250명, 간접고용 700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파카하니핀의 생산시설 유치로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안정적인 부품공급이 가능해져 국내 기업의 세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앞으로 5년간 수출증대 효과 1,100억원, 수입대체 효과 1,800억원, 관련 산업 유발효과 5,400억원의 경제적 이득이 기대된다.
또 유치단은 이날 오후 5시 30분(현지 시간) 같은 호텔에서 ATMI사 더그 뉴골드 사장, 손기철 ATMI코리아 상무와 3,500만달러 규모의 생산시설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핵심원료인 케미칼과 가스류를 생산하는 ATMI는 내년 7월 평택 오성산업단지 2만6,400㎡ 부지에 제조시설 공사를 시작, 오는 2013년 10월 생산가동에 들어간다.
ATMI사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제일모직 등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오는 2016년까지 직접고용 100명, 간접고용 300명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투자유치대표단은 지난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세계 첼시와 6,700만달러, 14일 미국 샬럿에서 미국 셀가드사와 2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